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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팝 무림-무협동 MHD
http://club.ipop.co.kr/murim0716

번역：연화

싱크 / 수정：유아민 / 백묘령白猫靈

본 자막의 소유·저작권은 MHD에 있으며
무단 수정·유출 금합니다

소어아여화무결
小魚兒與花无缺

제 20회

모조리 죽여라
하나도 남기지 말고!

황제가 말하노라

모용무적의 딸은
제멋대로에다 흉악하고

십삼왕자를 암살하여

법에 따라 불경죄와
친왕을 살해한 두 죄가 크니

구 일에 황궁 처형장에서
처형한다

선아 이렇게
경솔해서는 안돼

황제가 우리 아버지를
처형한다잖아요

그렇 수 없을껄요?
내가 꼭 아버지를 구할꺼에요

너가 사람을 구하려할 수록
경계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그럼 어쩔건데?

선아

우리 세사람의 힘으로는

황궁의 처형장에서
그들을 구하려해도

- 아마 매우 힘들꺼야
- 사망탑도 쳐들어갔어

연무장 하나쯤
무서울게 뭐야?

소어아, 넌 모르는게 있어

그 곳은 잠복한 병사가
만명이 넘어, 게다가

어림군의 군사기지도
바로 거기야

그가 거기를 사형장으로 택한 것도

누군가가 사형장을
기습할 것을 걱정해서야

언니, 그럼 우린 눈뜨고 아버지가
죽는 것을 봐야한단 말이에요?

유희 너가 감히
내 아버지를 죽인다면

널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

선아

소어아 나와함께 맹세해

유희와 불공대천의 원수라고

알았어 알았어
소어아가 하늘에 맹세합니다

태어난날 유희내시와는 같은 하늘
아래서는 살 수 없는 원수이고

소선녀와 사랑은
오래 할겁니다

넌 어찌 사람이 늘 어느때에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모르는거야?

하는김에잖아
하느님이 다 들으셨어

다 대답해 주실꺼야

내가 보기엔 먼저
사부님과 만나는게 좋겠다

그리고 다시 논하자

사부님 그들이 왔습니다

제자 사부님께 인사 올립니다

제자사위 소어아가 인사올립니다

-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 제자사위 소어아의 제자 악천통이

사부님께 인사 올립니다

무슨 헛소리를
하고있는거야 넌?

- 너가 소어아구나
- 그렇습니다

비록 헛소리 하는걸
좋아하지만

말에 신용을 지킬 줄
아는사람이구나

선아 사람을
잘못 고르진 않았구나

사부님 유희는 세력이 크니

우리는 황궁 처형장에서
사람을 구하려는데

너무 어려울거 같아요

사부님이 보시기에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희의 무공은 나와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나는 그의 일격이
두렵지 않지만

그자와 내 결투가 길어질까
걱정이다

그때가 되면 너희는 천군만마를
마주하게 될게야

내가 제일 걱정되는 것은

숙아와 선아가
중과부적이 되서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오히려 당하는것이다

외모사부님, 사람이
이기는 것은 하늘에 달렸으니

우리가 그렇게
소극적이면 않되죠

그 말이 맞다
하늘이 뚜렷하니

간신이 설령 강하더라도

한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지

사부님, 그럼 내일
움직이는 걸로 해요

보아하니 이미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구나

꿇어라! 꿇어!

아버지 우린 죽고 싶지
않아요, 아버지! 아버지!

저도 죽고싶지 않아요
아버지, 어떡해요 아버지?

말씀 좀 해보세요 아버지

좌태위 시간이 되었으니
형을 시작하게

아버지 십삼왕자님은
우리가 죽인게 아니잖아요

넷째가 죽인건데
왜 우릴 죽이는거죠?

죽기 싫어요
아버지 아버지

쳐라!

빨리가요!

가세요

빨리 들어라! 놈은?
어디있냐? 어디있어?

가자

펑!

유희! 너의 흡공대법은
이미 구단계인데

구태여 또 다시 격공흡공을
연마할 필요가 있느냐?

깨달아 구원을 받거라

늙은 여승아 죽음
앞에서 계속 설교를 하냐?

오늘 내가

너를 서천의 불조에게
보내줘야겠구나

빨리 가자 가!

오빠! 오빠!

넷째야 난..나는..

정말 죽기 싫어

오빠! 오빠!

- 가자! 가!
- 아버지!

어서 가!

오빠! 오빠! 오빠!

가자! 가자구!

아버지를 부축해서
들어가 쉬도록 해

자, 사부님!

아버지

사부님 어떻세요?

유희의 무공이 매우 높구나

그가 쓴 흡공대법은

많은 무림 고수의
내력을 흡수했다

내가 그와 겨룬
마지막 일장으로

내 내장을 심하게 다쳤다

유희의 무공이
정말 그리 높아요?

그의 상처도 나와 같다
그래서 쫓지 않는 것이지

어서가서 너의 아버지의
상처가 어떤지 보거라

네

아버지 괜찮으시죠?

유희가 도대체
어떻게 한거에요?

내보기엔 유희가 공력을
다 흡수해간거 같아

그럴 가능성이 많아 무공을 연마한사람은 진기와 심맥이 서로 통하지

만일 진기를 빼앗겼다면

삶의 희망도 떨어지지

내가 좀 보마 부축하거라

조심!

사부님!

사부님 괜찮으세요?

아버지 제정신이세요?

너의 아버지는 진작에 죽었다

나의 인피면구는 꽤
정교하게 만들어졌지?

아주 음흉하구나!

펑! 명중이야!

안에있다! 빨리 잡아라!

- 어서가라!
- 사부님!

- 가자!
- 사부님!

독주님 어제
하루종일 쫓았지만

그들의 이런 엄청난
속도에 맞춰

쫓아간다면 조만간 유가진까지
따라갈 수 있을겁니다

무슨 문제가 있나?

보고에 따르면 그곳은
마침 역병이 돌고 있답니다

모든 촌민들이 다
기괴하게 죽었습니다

비합전서를 뛰워 그쪽 사람에게
약을 보내서 살수의 사기를 돋아줘라

기억해라

소어아와 모든 사람은
죽어도 되지만

소선녀는 절대 안된다

걸어온지 이리 오래됐는데
물 반방울도 마시지 못했어

들어가서 물과 먹을 것이
있나 보자 알았지?

여긴 이리 부셔져서
파리도 들어가지 않을꺼야

- 어떻게 먹을게 있겠어?
- 들어나 가보자

누구 있어요? 대사님?

아무도 없어요?
우린 지나가는 사람이에요

물을 찾고 있는데
아무도 없어요?

대사님?

지나는 길인데
먹을 것을 찾고있어요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안계십니까?

가시오! 빨리 가시오!

대사님 우린 아주
먼 길을 걸어와서

배가 너무 고파요
물을 마시고 싶은데

물 좀 조금만
마시게 해 주시면

- 바로 갈께요
- 어서 가시요! 어서!

이 주위 오리내에는

먹을게 아무것도 없소!

물이 있어도 마실 수 없소!

어서 가시요!

받으시오

한그릇 주세요

- 여기
- 대사님 한그릇 주세요

노인장, 그래도 먹을게
없다고 할거요?

출가인이 사람을 구하는 것은
칠층탑을 쌓는 것이라는 걸 모르시요?

소시주 난 당신들을
구하기 위해서 그런거요

당신들이 빨리 떠나게 하려고

- 저들은..
- 저들은 모두 전염병 환자들이요

나도 그렇고 우린 금방...

어서 가자 마을을
몰살하러 왔다!

어서 도망가자! 빨리!

저들을 모두 태워버려라!

안돼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저들이 왜 마을을
몰살하려는거지?

여기에 역병이 도는 것 같아
그들은 남은 병자들을 죽이려나봐

전염을 막으려고..
그만 얘기하고

우선 여길 떠나자

아이고! 저 둘을 봐!
가자 빨리 가자!

- 도망가자!
- 멀리 떨어져! 빨리가자!

- 점원! 점원!
- 제발 가세요 손님

여긴 이미 손님이 꽉 찼어요

그건 상관없소
난 묵으려는게 아니요

그냥 밥 한그릇만 주면 되요

먼길을 오는동안 우린 오늘
물 한 방울도 마시지 못했소

나 좀 봐주세요, 우리 집에는
여든셋의 노모가 계시고

세살된 애가 있어요, 부탁인데
제발 우리 마을좀 그냥 놔두세요

제발! 빨리
여길 떠나주세요

내가 무슨 문제가 있소?

당신 얼굴을 보세요

내 얼굴이 어쨌는데?

너의 얼굴에
온통 핏줄이 있어

아마 그 노화상과 접촉해서

전염병에 감염된거 같아
몸이 이상하지 않아?

아니

이 전염병은 예삿일이 아니에요
처음엔 얼굴에 핏줄이 생기고

몇시진 지나면 죽을꺼요

빨리 가요! 빨리 가!

큰일났군! 갑자기
너무 간지러운데

너의 손이...

- 안돼겠다! 어서 의원에게 가자!
- 날 건드리지마

- 그래도 갈래!
- 날 만지지마

그럼 어떻게 해야하지?

우리 최대한 빨리 여길 떠나야 해
넌 뒤에서 날 따라와

나와 두장 떨어져야해
절대 내 가까이 오지마

만일 내 가까이 오면
바로 떠나겠어, 알았지?

다가오지 말라니까!

물 있어요?

물이 있습니까?

물이..

소선녀 들어오지마

여기 죽은 병자가 있어

소어아 날 기다려
내가 의원을 찾으러 갈께

뭘 하든 다 좋으니

들어오지만 마

들어오면 난
바로 자살할꺼야

금방 간지럽지 않을꺼다

나다, 나도 전염됐지

너도 마찮가지 아닌가?

두시진 전에는
나도 너처럼 그랬어

하지만 지금은
간지럽지 않아 곧 죽겠지

너가 어찌 알아?

내가 왔을때 이자는
죽지않고 살아있었어

나와 이야기를 나눴지

물을 끓여주고 차도 타줬지

그 때 나에게 말해주더군

이 전염병은 사람의 목숨을
아주 빨리 가져간다고

그리고는 죽어버렸어

하지만 안심해

이 역병은 고칠 수있는
약이 있으니까

그래도 한가닥 희망은 있군

두시진 이내에
먹어야 효력이 있거든

하지만 이 한가닥
희망도 가능성이 영이야

주변 백리안에 모든
약을 먹어 버렸거든

넌 날 잡으려는거 아니였냐?

지금 난 여기 있으니까
와서 날 잡아

잡아야지? 왜 안잡겠어?

너와 소선녀를 잡아야
상이 묵직하지

만냥의 돈을 얻을 수 있지

너가 우리 두사람의
목숨을 죽이는게

단지 만냥의 돈때문이냐?

난 한평생 살수를 할거다

단지 십만냥의
돈을 벌면 만족하고

손을 씻고 부자가 될꺼다

그럼 십만냥의 돈을 번 후에는

어쩔 생각이지?

큰 집을 지어서 많은
하인들을 부리고

좋은 아내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내 모든 무공을
후대에 전수할꺼다

차를 마시고 싶을때
차를 마시고

술마시고 싶으면
술 마시고

근심걱정 없는
날을 사는거지

다시는 돈때문에 바쁘게
뛰어다니지 않을꺼야

그럼 지금까지
얼마나 벌었어?

이번일만 잘 마치면
꼭 십만냥이야

축하해, 그럼 내가 너에게
축하를 해줘야겠군

너가 원하는것이..
너가 얻고싶어하는 물건이

기본은 전부 다 있잖아

큰 집을 얻고 싶어했으면

아주 많은 하인이 있을거고

좋은 아내에

아주 효심이 많은
자녀 둘도 있고

살림살이 걱정할
필요도 없고

너가 추구하는 것을

내가 한 손이면
도와줄수 있어

사실 한손도 필요없지

넌 고생스럽게 사방으로
뛰며 분주했는데

심지어 너의 목숨까지
걸고 필사적이였어

내 한손으로 전부
널 도와 이뤄주지

넌 돈을 위해서가 아니였어?
이제 넌 돈이 있어

너가 원하는 모든 것을 돈이 전부
살 수있게 도와줄 수 있어

하지만 지금 너에게
유일하게 필요한것은

돈으로는 결단코
살 수 없는거지

넌 금방 죽을꺼야

말해봐 지금 생에서
넌 뭘 했지?

지금까지 넌 하나도 없어

돈은 무엇도 대신할 수 없어

너가 죽으면 아무것도 없을꺼야
돈은 가져갈 수 없는거잖아

에이! 이리 죽기
두려워하다니

어째서?

어째서 살아있을때는
돈이 없다가

돈이 생기니까 죽는거지?

이 세상은 아주 공평하지

누가 너에게 그리 많은
사람을 죽이래?

- 넌 사람을 죽인적 없냐?
- 없어, 하나도 없어

똑같아 다 똑같아

결국 다 똑같이 죽는거지

완전히 달라!

난 죽어도 여한이 없지만
넌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해

천당이 있다면 난 천당에 오를꺼고
지옥이 있다면 넌 지옥에 떨어질꺼야

내가 들어오지
말라고 했잖아

밖에 많은 동창사람들이
몰려왔어

이리와라 오면 너희에게
전염시키겠다

우린 죽지 않을꺼다, 우린 전염병을
해독하는 약을 가지고 왔다

- 해약이 있으면 빨리 내놔
- 모용낭자가 순순히

우리와 돌아간다면
저 소협에게 약을 주겠다

- 알았어 너희와 갈께
- 안돼!

죽을지언정 유희의 손에
넘겨주지 않을꺼야

안돼! 유희의 손에 잡힐지언정
널 죽게할 수 없어

약은 여기있다, 그의 몸에
간지러움이 멈추면

바로 죽게된다

좋아 너희들이
해약을 준다면

- 너희를 따라 가겠다
- 안돼! 소선녀! 소선녀!

안돼! 소선녀!

- 먹어라!
- 소선녀! / - 소어아!

소어아!

소어아! 좀 좋아졌어?

이 약을 먹으면
금방 좋아질꺼야

그가 왜 우릴 구해준거지?

그는 죽기전에 좋은일을
하나 하고 싶었던 거야

그럼 넌 지금 좀 좋아졌어?

좋아졌어

우리 은공에게 삼배를 올리고

떠나자

- 드디어 역병이 도는 지역을 떠났다
- 오늘이 십삼일이야

안전하게 이틀만
숨어있을 수 있다면

유희가 널 잡아도 소용없어

이틀을 우린 어디가서
숨어야 하지?

유희가 감히 못 오는
곳으로 가야지

어디?

이화궁

무결이 대사부님께
인사 올립니다

듣자하니 동창의 흑의궁수가
위력이 매우 크다던데

- 넌 어떠냐?
- 빈틈이 없었습니다

궁안에 두분 사부님과 저외에

다른 사람이 만나게 된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죽을겁니다

그럼 더욱 방비를
강화해야 겠구나

대사부님 무결이
몇 말씀 올리겠습니다

대사부님과 단독으로
얘기하고 싶습니다

너희는 물러가라

말해라

대사부님

제가 빙관에서 깨어난 후

머릿속에서 자주 사부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내가 널 이리 오랫동안
가르치고 길렀는데

너의 머릿속의 내 목소리가

이상할게 뭐냐?

대사부님께서 절 가르치시는 말투는
제가 정확히 압니다

어떻게 말하더냐?

어째서 소어아와 철심란을
만나기만 하면

이 목소리가 울리는거죠?

그들은 널 배신했어

- 넌 아직도 그들을 잊지 않았구나
- 대사부님

제 머리속에 도대체
뭘 넣으신 겁니까?

닥쳐라! 내게 따지는 것이냐?

가르쳐주마 또 다시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면

난 궁의 규칙대로
널 벌하겠다

나가라!

이화궁으로 간다고
하지 않았어?

어째서 아직도 이
마을에 남아았는거야?

이 마을 관아가 동창과
관계가 매우 깊다고 들었어

현관은 유희를
양 할아버지로 모셔서

이 위치까지 됐나봐

태감을 할아버지로 모시다니

정말 조상의 얼굴에
먹칠 하는군

많은 사람들이
돈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조상의
영패도 거절하지

넌 아직 우리가 왜
이 마을에 온건지 말 안했어

난 유희에게 우리가 이화궁으로
간다고 알게 하려는거야

어쩔 수 없어 맡기자

주인장 이 옥은 우리
집안에 가보에요

이미 십여대 내려온거죠

내 남편이 현감나리께
죄를 지어

감옥에 잡혀 들어
가지만 않았으면

뭐라해도 그것을
팔아버리지 않았을꺼에요

주인장 보세요
얼마나 쳐줄수 있죠?

이 옥은 전채가 투명하고

옥색도 매우 푸르네요
상등의 물건입니다

내보기에 팔십냥을
드릴 수 있죠

무슨말을 하는거야?
너 정신이 나갔냐?

원할머니가 이 옥패를
팔고싶으시데요

제가 보기에 물건이
괜찮아서 그래서...

너가 배가 불러서 배가
터지겠다 멍청한게 꽉찼구나

- 네
- 이..이것도 좋은 물건이라는거냐?

봐봐라 이건
투명한게 부족하고

푸른 것도 부족해

- 이건 아마 가짜일거야
- 아니에요, 틀림없는 진짜에요

아이고! 됐소 됐어, 내보기에
이 마을에선 살 사람이 없을꺼요

원아주머니

내 댁의 남편이
잡혀들어간 걸 봐서

도와 주겠소

열다섯냥 드리지요
충분하겠죠?

이사람이 방금
팔십냥이라고 했는데

야! 해도 너무 했구나

팔십냥을 주려고 하다니
가봐라 가봐!

뒤로 가! 못된 것!

파신다면 열다섯냥 드리지요

안판다면 관두시요 팔거요?

그럼..그럼 좋아요

주인장, 여기 어느 누구도
살 수없는 진귀한 보물이 있소?

당연히 있지!
당신같은 천한 사람이 살 수있소?

대단한데? 한눈에 내가 당신처럼
고귀하지 않은걸 알아보다니

난 살 수 없소, 이 사람이
누군지 아시요?

- 누군데?
- 내 마누라

모용가의 넷째 아가씨
모용선이지, 어때?

모용가가 살 수 없는
물건이 있어?

아이고! 살 수있죠
살 수 있구말구요

마침 좋은 고옥이
하나 있습니다

양귀비를 묻을때
입에 넣었던거죠

지금까지도 양귀비의 입안의
향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봐요, 양귀비는
목을 메서 죽었어요

죽은 후에는 혀가
이렇게 긴데

옥을 둘때가 어디있어요?

어..어쩌면 입이
클 수도 있죠

입이 큰건 당신이겠지

내가 원하는 것은 진정한 보물이요
진정한 미녀에게 선물할꺼요

- 이분이오?
- 그녀는 소미녀고

내가 선물할 사람은
이화궁의 대궁주인

요월궁주요

그거 참 잘 됐군요, 이 옥은
그녀에게 더없이 잘 어울리지요

- 정말이오?
- 그럼요 직접 보세요

- 얼마요?
- 됐소

나의 요월궁주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기위해

특가로 드려서
절반 깍아드리죠

황금 삼천냥입니다

정말 좋은사람이군
이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좋소 그럽시다
거래가 성사됐소

- 황금은?
- 이월삼십일에

모용가에서 사람이
와서 돈을 낼꺼요

좋소

이, 이월에 삼십일이
어디있어?

이! 이봐요!
강도야!

- 누가 물건을 빼앗아갔소?
- 한 남자와 한 여자요

거리전체가 남자
아니면 여잔데

무슨 특징이 없소?

그 여자가 말하길
그녀가 모용가의 넷째아가씨

모용선이라고 했어요

모용가는 일가족 백여병이

모두 조정에
의해 몰살당하고

겨우 모용선
하나만 도망쳤소

그녀는 지금 조정의
지명 수배범이요

- 알겠소?
- 내가 어떻게 알아요?

당신이 뭘 아나보군
형제들 데려가!

아! 아니! 난 상관없어요

날 보내지 마세요!

할머니 옥 돌려드릴께요

이옥은 내가 방금 팔았는데

아니에요

바로 저 사장에게 팔았어요

저 사람에게 팔지 마세요
저 사람에게 속은거에요

그럼 지금 어떻게..

물건이 원주인에게 돌아온거죠
게다가 열다섯냥의 은자도 얻구요

이런일이 다 있네

두분 대인 전 단지
그 두마디만 들었을 뿐이에요

그들이 그 옥을 이화궁으로
보낸다고 했냐?

네

이 사람은 분명히
죄인과 한패일꺼야

내시로 만들고

그의 전당포를
모조리 뒤진 후에

- 두 다리를 잘라버린 후 풀어줘라
- 아이고 대인, 억울합니다 대인!

대인 저와는
상관없어요 대인!

억울해요!

바로 독주님께 알리자

언제쯤 나에게 너의 계획을
알려 줄 생각이야?

지금

만일 우리가 이화궁으로
갈거라는 걸 안다면

그는 분명히 사람을 보내서
우릴 방해할꺼야

그때 우리가 들어가면
그들은 분명히 따라올꺼야

이화궁주가 누가 궁에
침입한걸 보면

틀림없이 화를 낼꺼고
보이는데로 죽일테지

그럼 우린 안죽어?

난 이화궁에 가봤어
그리 크지 않아

앞문에서부터 뒷문까지
삼백보면 돼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인데?

그 요월궁주는 문앞을
지키고 있지 않아

반드시 먼저 누가
궁에 침입을 했을때

부하시녀들이 알린 후에야

비로소 나오지

나올때에는 반드시
잘난척하려고

먼저 두가닥의
끈이 먼저 날아와

그런 다음에 춤을 추고
꽃잎을 날려야

비로소 대당에 도착하지

내가 볼때는 삼백을 셀때까지도
그녀를 볼 수 없을꺼야

- 그게 또 어떻다는거야?
- 우린 앞문으로 가 후문으로 나올거야

일단 앞문으로 들어가면
목숨을 걸고 후문으로 뛰어야해

뒷문에 쫓아오는 내시는
길에 익숙치 않고

또 기관이 있을까봐 자연히
전력을 다해 쫓지 못하지

우리가 뒷문으로
도망쳐 나올때 쯤이면

그들은 딱 요월궁주를
만나게 될 거야

후에는 반이상은 죽을테고
살아서 돌아간 사람이

유희에게 우리가 이화궁으로
들어간다고 알려주면

요월궁주가 손을
써서 감싸줄꺼야

너, 너무 똑똑하다

이제 단 하나의
문제만 남았어

무슨 문젠데?

동창사람이 우리보다 일찍
이화궁에 도착할 수도 있어

어쩌면 지금 입구에
매복해있을지도 모르지

그럼 우린 무슨 방법으로
이 난관을 뚫고

이화궁으로 들어가서
목숨을 지킬 수 있을까?

무슨 방법?

이것에 맡겨야지

동풍만 빼고 모든게
다 준비됐어

- 동풍이라니?
- 제갈량이 적벽에서 조군을 무찌를때

불로 배를 연달아 태울 수
있었던것도 동풍 덕이였어

그럼 동풍이 우리에게
쓸모가 있는거야?

당연하지

소선녀!

나 여기있어

- 어디갔었어? 놀랐잖아
- 너에게 물을 줄려고 물뜨러 갔었어

엎드려!

거기 엎드려서 꼼짝하지마!

서라! 서! 서라! 서!

- 소선녀 빨리 올라타!
- 서라! 서라!

손내밀어! 빨리!

빨리 쫓아 빨리! 서라!

놀라 죽는 줄 알았어!

빨리! 저들을 막아라!

쫓아라! 쫓아가!
서라! 서!

가자! 빨리 가!

쫓아라!

서라! 간이 부었구나!
이화궁을 쳐들어 오다니!

적을 잡으려면 두목을 먼저
잡아야지! 노화가 뒤에 있어

모두 서라! 너희중 누구라도
계속 앞으로 간다면

- 가만두지 않겠다!
- 쳐라!

끈이 먼져 나오고 사람이 나중에
나오지 내가 말한게 맞지?

그만 얘기하고 어서 가자

동창사람은 아무래도
오만방자한 것 같구나

이화궁까지도
쳐들어 오다니

아예 본 궁주를 무시하다니!

우린 성지에 따라 반역자를
체포하려고 하는거요

귀궁에 실수를 범했으니
궁주께서 용서해 주시요

용서? 내 너희에게 알려주지

만일 청하지 않은
사람이 온다면

모두 곱게
돌아가지 못할꺼다

만일 궁주손에
우리가 다친다면

우리의 독주님도
수수방관하지 않으실꺼요

왜?

날 유희로 겁을 주려고?

좋아 그럼 내가 너희를
전부 죽여주마

그가 어쩌나 보자!

무결!

- 겁이 없군
- 그간 우정이 없다면 오지 않았을 거야

어쩔 수 없었어

심란을 볼 면목이 있나?

헛소리 하지마! 심란이
널 그렇게 사랑하는데

그녀를 모욕하면 안되지
소어아를 모욕하면 더욱더 안되고

닥쳐!

둘이 아무런 감정이 없다는 건
내가 제일 잘 알아!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우린 유희때문에 궁지에 몰렸어
이 계략만이 빠져나갈 수 있어

원래는 이화궁의 앞문으로 들어가
뒷문으로 나가려고 했으니 갈께

- 정말 우릴 놔줄 수 없다는거야?
- 궁에 칩입하면 죽는다

그럼 날 죽이고
그녀를 놔줘

소어아를 죽이려면
나부터 죽여

무결!

너의 대사부가 이미
쫓아온 병사들을 처리했다

그들을 계속 데려가지 않으면
너의 대사부가 바로 도착할꺼야

왜죠?

빨리 그들을 데려가라! 그리고
소어아의 말을 들어 보아라

이사부님!

내말들어! 가라니까!

이 사부님 분부대로 내 여기서
인내심을 갖고 너의 설명을 듣겠다

할말이 있으면 해봐

만일 내일 유희가 오양이음을
보충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 소선녀를 데리고 모험하지 않았을꺼야- 그가 다른 오양이음을 얻었다는 거야?

우리 언니가 이미
그의 손에 잡혔어요

그럼 내가 그를 찾으러
경성으로 가야겠군

그럴 필요 없어요
그는 이미 경성을 떠났어요

- 넌 여길 왜 또 왔지?
- 내가 왜 오면 안돼죠?

나는 여기에서
정도 의리도 없고

시비도 못가리는 남편에게
사람에게 시집을 갔는데

난 여기서 요월궁주에게
치욕을 당하고

무공도 전무 폐했어요

난 친 자매와 같은 소소가

내가 이화궁을 떠나는걸
보호하기 위해

여기서 죽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했어요

내가 왜 오면 안돼죠?

대사부께서 너가 인사도
없이 떠났다고 하셨어

그녀가 정말 너를..

가..가의신공?

난 무공을 폐한 그녀를
원망하지 않아요

그녀는 너를 속였다

그녀는 좋은사람이 아니야

무결 우리가 왜 유희를
무서워 해야 하지?

그건 지금 그를 상대할
고수가 없기 때문이야

만일 너가 우릴 돕는다면
우린 여기저기 숨을 필요 없이

직접 도황룡에게
숙비와 철맹주와

네명의 선배님을
구해달라고 했겠지

어서 우릴 도와줘

설마 우리가 널 속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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